8. 믹싱콘솔 > 출력의 조정, 마스터섹션 - 초보의 초보 음향 공개 강좌

믹싱 콘솔의 마스터섹션에 대해 살펴보며, AUX와 GROUP, SOLO등의 출력 개념에 대해 설명 합니다.

마스터섹션은 믹서의 전체적인 출력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각 채널에서 원하는 출력으로 신호를 보내면, 그 신호들은 각 출력의 마스터로 모이게 되며, 마스터 섹션의 최종 조작을 거쳐 믹서의 아웃으로 출력 되게 된다.

시작 하기 전, 2회에 걸쳐 눈에 질리도록 봤을 그림을 다시 가지고 왔다. 미안하지만 한번 더 보시라. 이 그림이 머리 속에 들어가 있어야 이 글을 읽기에 편하다.

Mackie SR 24-4 Diagram
콘솔의 구조 및 신호 흐름

우선, 이 그림에서의 파란색 경로는, 채널 섹션에서 출발한 오디오 신호가 그룹을 거쳐, 믹서의 최종 출력인 Main Mix에 도달하는 그림이다.

Master section and Channel section of Mackie SR 24-4
Mackie SR 24-4 의 채널섹션과 마스터섹션 및 신호의 흐름

그리고, 이 두 번째 그림에서는, 각 채널의 억스 신호가 억스 마스터로 향하는 경로와, 각 채널의 신호가 각 그룹, 그리고 Main Mix로 향하는 경로를 나타낸다.

1. AUX SEND MASTERS

마스터섹션의 상단에 보면 AUX SEND MASTERS라고 쓰여진 6개의 붉은 놉이 보일것이다. 이곳은 각 채널들의 AUX1 ~ AUX6 신호가 모이는 곳 이다. 채널 섹션에서, 각 채널에 존재하는 억스놉이 해당 채널의 소리를 억스 마스터로 얼만큼 보낼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였다면, 억스 마스터는 그 모아진 신호를 얼만큼의 크기로 출력시킬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6회에서 백패널을 설명할 때 AUX SEND라는 단자들이 있었다. 여기에서 최종적으로 AUX SEND의 레벨을 결정하면 그 신호가 백패널의 AUX SEND로 보내지게 된다. 또한 각 억스마스터 놉 옆에 보면 SOLO라는 스위치가 붙어있는데, 채널색션의 SOLO스위치가 각 채널 하나만의 소리를 들려주었듯이, 이 솔로 스위치를 누르면 AUX MASTER를 통해 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예를들어 AUX1의 솔로를 눌렀을 경우 해드폰을 통해 AUX1을 통해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AUX2를 누를 경우 AUX2를 통해 나가는 소리가 해드폰으로 들리게 된다.

억스에 대해 좀 더 집고 넘어가 보자 한다. 보통 고가의 콘솔로 올라갈수록 AUX의 개수는 증가한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놀고있는 SR24-4는 단 6개를 지원하지만, 좀 더 라지포맷의 콘솔로 올라가면 억스가 12개나 달린 녀석도 있고 모니터용으론 20개를 넘어가는 녀석들도 있다. 그럼,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이야기인데 어디다 쓰길래 이렇게 많은 억스가 필요한 것일까?

억스는 엔지니어에게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 준다. 예를들어 평범한 밴드 공연을 생각해 보자, 연주자와 보컬들에게는 당연히 모니터가 필요할 것이다. 드럼의 경우에는 자신이 치는 드럼소리 때문에 아무것도 안들릴 것이고, 키보드를 치는 사람은, 자신이 직접 소리를 들을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 보컬의 경우도 반주를 듣고 박자를 따라가거나, 세션들과 합을 맞추게 될 것이다. 그런데 각 파트별로 모니터에 필요한 소리가 다르다. 예를들어 드러머가 듣는 모니터에는 신디사이저와 보컬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또한 신디사이저의 경우, 보컬과 베이스나 기타의 소리가 필요는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연주하고 있는 악기의 소리일 것이다. 다른소리는 좀 작아도 자신의 소리가 확실히 들려야 할 것이다. 베이스 주자의 경우에는 보통 베이스앰프에 연결해서 연주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리는 충분히 모니터가 되지만 드럼이나 기타, 악기의 소리도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각 섹션별, 연주자 별로 모니터를 원하는 소리가 다 달라진다. (물론.. 이것은 예시일 뿐이다.. 본 필자는 드럼이나 베이스를 연주할 때에도 보컬을 포함한 모든 소리를 듣는것을 좋아한다... 결국.. 사람 by 사람)

드러머에게 억스1, 신디사이저에게 억스2, 베이스기타쪽에 억스3, 보컬에게 억스4 이렇게 각각 모니터를 지급한다고 하면 연주자가 원하는 소리를 각각 들려줄 수 있게 된다. 모니터 뿐만 아니라, 서브보컬들의 마이크가 있다고 치자. 거기에 나중에 설명할 리버브나 플렌져, 코러스같은 효과를 살짝 얹어주면 훨씬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장비들을 '이펙터'라고 한다.) 하지만 각 채널만큼의 이팩터를 구입해서 인서트 단자를 통해 연결하는것은 돈도 돈일뿐더러, 수많은 기기들을 조작하기에 엔지니어가 엄청 빡세진다. 이때 보컬들의 채널에서 억스로 뽑은 소리를 이펙터에 집어넣어서 받는다면? 오퍼레이터는 억스의 조절만으로 이펙터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비단 모니터와 이펙터뿐만 아니라, 억스에서 나오는 신호를 녹음할 수 도 있고, 부속 스피커가 있으면 그곳에 신호를 넘길 수 도 있고, 기타 등등... 콘솔의 출력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소리를 넘겨주는 아주 유용한 도구가 이 억스 되겠다.

2. RETURN MASTERS

억스 마스터 와 같은 칸에 오른편을 보면 흰색 놉 5개와 검은색 놉 2개, 그리고 몇 개의 스위치가 보일 것이다. 이곳이 리턴 마스터부이다. 이곳은 콘솔의 또다른 입력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이곳을 통해 입력을 받을일은 거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이 곳으로 입력을 받으면 레벨의 조절 이외에는, 전혀 컨트롤을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림에 보는것 처럼, 단지 볼륨과 어사인 버튼 몇 개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때문에 보통 이곳 대신에 여유있는 모노채널이나 스테레오 채널로 입력받게 된다. 하지만 알아두면 채널이 모자랄 경우 써먹을 수 도 있고, 어쨌든 소개니까 하나씩 짚고 너머가 보도록 하겠다.

먼저 홀로 있는 하얀색 놉을 살펴보자 여기에는 TAPE RETURN이라고 쓰여져 있다. 백패널에 달려있던 두쌍의 RCA단자를 기억하는가? 그곳의 TAPE IN의 볼륨이다. 백패널의 테잎 인 단자에서 들어온 신호는 테잎 리턴 놉을 거쳐서 메인믹스나 해드폰으로 출력시킬 수 있다. 오로지 입력 레벨만을 컨트롤할 수 있는 단자이다. 출력 어사인은 마스터 페이더 옆에서 해준다. 좀 읽다 보면 나올것이다.

그다음엔 하얀색으로 되어있는 억스 리턴 단자 4개와 검은색으로 되어있는 TO AUX SEND에 대해서 알아보자. SR-24-4에서는 총 4개의 스테레오 억스 리턴을 제공한다. 앞서 억스의 활용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억스를 이팩터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각 억스를 통해 나갔던 신호를, 다시 믹서로 가지고 올 때 사용 하는 단자이다. 하지만 앞서, 이들 단자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별도의 채널을 할당해서 사용하는것이 더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보통은 라인레벨의 신호(CDP나 데크, 컴퓨터등...이녀석들 역시 별도의 모노나 스테레오 채널을 통해 입력받는것이 훨씬 좋다.)를 입력받는데 사용된다. 백 패널에 보면 스테레오 억스 리턴이라고 해서 4쌍의 TRS단자가 있는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곳을 통해 입력받은 신호에 대한 볼륨이라고 생각해주면 된다. 물론 LEFT/MONO만 연결하면 모노로 동작한다. 1,2,3은 메인믹스로 어사인이 고정되어 있으며 4의 경우 선으로 연결된 ASSIGN TO SUB와 SUB12,34 스위치를 통해 메인믹스로 보내거나, 서브그룹으로 보낼 수 있게 되어있다.

억스리턴단자 1,2의 경우에는 특별한 기능을 제외하는데, 바로 오른편에 같이 붙어있는 TO AUX SEND와 연계되어 동작한다는 점이다. 만약 보컬 모니터를 억스 1,2를 사용하고 억스리턴 1,2를 이용해 이팩터에서 처리된 신호를 받는다면, AUX RETURN1,2를 통해 들어온 신호를 AUX 1,2에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 잘 이해가 안가지? 채널섹션의 AUX1~6까지의 레버를 기억하는가? 그것과 동일한 것이다. 백패널에 있는 AUX SEND 단자에서 들어온 신호를 AUX1과 AUX2로 보내는 볼륨이다. 억스로 보내는 스위치만 달랑 하나 달린 싱글채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거다.

마지막으로 GLOBAL AUX RETURN / SOLO라는 스위치가 있다. 이녀석은 억스 리턴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전부 모니터 하는 스위치이다. 각 채널이나 억스센드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채널의 소리만을 들을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이녀석을 누르면 해드폰으로 억스리턴 1~4의 신호가 한꺼번에 들리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RETURN MASTER 섹션은 별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음량 이외에는 조절할 수 있는게 거의 없으며, 라우팅 (신호의 목적지) 역시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번 얘기 하긴 했지만, 믹서로 들어오는 입력은 각 채널 입력을 통해 받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3. GROUP MASTER

자~ 그 아래로 내려와 보면 그룹 마스터 섹션이 있다. 근데 여기서 이제까지 보던것과는 다른 표시가 하나 되어있다. TRACK1,2,3,4는 뭔지 대충 알것이다. 그런데 쌩판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TRACK 5~8까지의 표시가 떡하고 붙어있다... 이것은 멀티트랙 레코더를 운용할때나 필요한 것이다. 그룹 하나를 한 트랙에 녹음을 하는데, 왠지 한 채널에 한 트랙만 녹음하면 불안하잖아... 그래서 그룹 하나를 두 트랙에 녹음하기 위한거다. 실제로 그룹 1과 그룹5. 2와 6, 3과 7, 4와 8은 동일한 소리가 나온다. 그러므로 5678은 무시해도 된다.

실제적인 그룹섹션 조작에 대한 설명 이전에 먼저 그룹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억스와 마찬가지로 그룹 역시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드럼의 예를 들어보자... 드럼에 마이킹을 할 경우, 최소 아무리 날림 마이킹을 한다 하더라도 3개의 마이크가 필요하다. 그런데 공연도중 드럼의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작다거나 해서 드럼 소리를 전반적으로 줄이고 싶을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럴경우엔 어쩔 수 없이 드럼에 연결된 채널을 하나하나 똑같은 양 만큼 줄이는 수 밖에 없겠지? 그런데 현장에서 원래의 발란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정한 만큼 줄이거나 키우는건 사실 힘들다(기 보다는 귀찮...) 이때 써먹으면 잘써먹었다고 동네방네 소문이 나는것이 그룹이다. 예를들어 드럼의 3개의 마이크를 그룹1로 지정을 해놓는다고 하자. 그럴 경우 채널색션에서 그룹 1로 어싸인을 해두었으니 그룹 1의 크기만 조절하면 각각 마이크의 발란스는 유지한 상태에서 드럼의 전반적인 음량 조정이 가능하다. 그룹이란 몇 개의 채널을 오퍼레이터 임의대로 묶어놓은 채널의 다발을 의미한다. 맥키 24-4에는 채널색션의 어싸인 부분에서 보았듯이, 또한 마스터 섹션의 그룹섹션에서 보았듯이 4개의 그룹이 존재한다. 그런데 채널섹션의 어싸인 스위치는 1-2, 3-4, 그리고 L-R 이 세 개의 스위치 밖에 없다. 아무리 잘 생각을 해본다 하더라도 그룹 어싸인 스위치가 2개가 모자란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잠깐 생각을 돌려 채널 섹션에서 봤던, 패닝(PAN) 스위치를 떠올려 보자. 패닝스위치는 그 음원을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아니면 가운데나 해서 균형을 맞춰주는 스위치라고 했다... 만약 이 스위치를 왼쪽으로 끝까지 돌린다고 생각을 해 보자. 그럴 경우 그 채널의 소리는 왼쪽으로만 나가겠지? 당연히 LEFT채널에는 신호가 출력이되도, RIGHT로는 출력이 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어싸인을 L/R을 눌렀을 경우 당연히 L로만 소리가 나가겠지? 그럼 거기에 살짝 짱구를 굴려서 1/2 스위치를 눌렀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그룹 1로만 소리가 나가게 된다. 팬을 중앙에 두었을 경우 1과 2 동일하게 소리가 나간다. 팬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렸을 경우? 그룹 2로 소리가 나가게 된다. 이것이 채널 색션에서 채널을 그룹핑 해주는 방법이다. 즉, 실제로는 모노그룹 4개가 존재하고, 그 둘을 묶어 스테레오 그룹이 2개가 존재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룹 3,4도 동일한 방법으로 그룹핑 해줄 수 있다.

어쨌든 채널색션에서 지정된 그룹으로 넘어온 소리들은 먼저 AIR라는 놉을 만나게 된다. AIR란 놉은 맥키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놉인데, 뭐 특별한 기능이 있는 스위치는 아니고 16KHz의 쉘빙 이퀄라이저이다. 올리면 소리를 날리는듯한 효과를 준대나 어쨌대나... 필자는 거의 써본 적 없다.

AIR 아래를 보면 SOLO라는 스위치가 있다. 이것은 그 그룹에 대한 SOLO 스위치이다. SOLO에 대한것이야 뭐 다들 알테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그 아래로 내려가면 PAN놉과 L/R ASSIGN스위치가 있다. 페이더가 뭐 하는건지는 이제 아마 알 것이다. 이 그룹의 최종출력 레벨을 결정하는 것이 되겠다. 그 위에 있는 L/R ASSIGN버튼이 있다. 이 녀석을 누르면 페이더를 거친 신호가 메인믹스로 바로 들어가게 된다. 스위치를 누르지 않을 경우에는 단지 백패널의 SUB GROUP OUTPUT으로 나가게 될 뿐이다.

그 위에 쌩뚱맞게도 팬이 하나 붙어있는데, L/R ASSIGN을 누르지 않을때는 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매인 어싸인을 눌렀을 경우 이녀석의 활약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SUB GROUP1의 신호를 메인믹스의 어느곳으로 보낼지 결정하는 스위치이다. 당연 그룹1이 모노라고 한다면 중앙에 두면 된다. 그럼 메인믹스의 중앙으로 소리가 출력되게 된다. 만약 그룹 1-2를 묶어서 스테레오 그룹으로 사용한다면, 그룹 1의 PAN은 LEFT, 그룹 2의 PAN은 RIGHT로 해두면? 오!!! 그렇다.. 한개의 스테레오 그룹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때문에 대부분 4버스 콘솔은, 스테레오 2버스 콘솔로 사용하는게 일반 적이다.

4. SOLO 섹션

솔로섹션은 아주 단촐하게 꾸며져 있다. LEVEL놉 하나와 MODE스위치 하나 그리고 두 개의 LED...

먼저 MODE 스위치의 역할을 알아보자. 누르면 IN PLACE AFL, 빼면 PREFADER라고 쓰여져 있다. 이제까지 콘솔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여기저기에 SOLO 스위치가 있는것을 살펴보았다. 한마디로 그 채널만의 소리를 모니터하는데 사용하는 스위치라고 했다. 여기에서는 그 솔로의 기능을 결정해 주는 곳인데, 이 스위치로 PRE FADER와 AFL을 결정해 줄 수 있다. 앞서서 Pre Fader라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한 바 있다. 페이더를 거치지 않은 신호. 즉 입력되는 신호 그대로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Pre Fader Listen의 앞자를 따 PFL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IN PLACE AFL이란건 페이더를 거친 신호를 의미한다. AFL은 After Fader Listen의 약자로 페이더를 거친 신호, 즉 실제 공간 (PLACE)로 출력되는 신호를 의미한다. PFL은 입력레벨을 맞추는데, AFL은 믹싱 발란스를 확인할 때 사용하면 된다. 왼편에 있는 레벨 놉은 솔로 레벨을 결정하는 놉으로 그냥 유니티(U)에 놓고 사용하면 된다. 그 아래 있는 AUX와 SUB LED는 각각 AUX의 솔로를 눌렀을 때와 SUBGROUP의 솔로를 눌렀을때 점등된다.

5. TALKBACK

6회에서 토크백이 뭐하는 녀석인지 말한 바 있다. 오퍼레이터와 무대간의 의사소통 수단이라고 얘기했었다. 토크백 레벨은 토크백 마이크의 음량을 조절하는 녀석이다. 그 왼편에보면 MAIN MIX와 AUX1-2의 두 버튼이 달려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곳으로 토크백 마이크의 신호를 보낸다. 이 두 버튼중 아무거나 하나를 누르면 레벨조정 놉 아래에 있는 노란색 LED가 점등되는데 이는 토크백이 활성화 되어있다는 뜻이다.

6. MAIN MIX

메인믹스의 페이더는 이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것 같다. 각 채널에서 바로 L-R로 어사인해 들어온 신호나 그룹에서 L-R로 들어온 신호들의 전체 출력을 조절해 주는 메인볼륨이다. 그 위에 달려있는 PHONES/C-R LEVEL 놉은 해드폰이나 콘트롤 룸으로 출력되는 신호의 레벨을 조절해 주는 녀석이다.

그와 함께, TAPE RETURN TO PHONES/C-R 와 TAPE RETURN TO MAIN MIX 라는 스위치가 있다 앞서 테입리턴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테잎리턴의 신호를 어디로 보내줄 것인가 결정하는 스위치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메인믹스로 테잎리턴을 돌릴 경우, 매인믹스에는 나머지 신호는 전부 컷되고 테입 신호만 출력된다. 한마디로 별 쓸일은 없는 스위치 들;;

7. 레벨미터

마스터부 제일 상단 오른쪽에 보면 두줄로 LED들이 나란히 심겨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맥키 24-4의 레벨미터이다. 레벨미터에는 평소에는 메인믹스로 출력되는 신호의 레벨이 표시된다. 그리고 SOLO를 눌렀을 경우 현재 모니터 되고 있는 신호의 레벨을 표시한다. SOLO버튼이 하나라도 눌러져 있을 경우 RUDE SOLO LIGHT 라는 붉은색 LED가 점멸하므로 쉽게 SOLO상태인지의 여부를 알 수 있다.

8. LAMP

공연장의 환경이나 공연내용에 따라서 완전히 불을 끄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오퍼레이팅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명은 필요하다. 여기에는 콘솔용 조명을 꼽아 사용할 수 있는 구멍이다. 12볼트가 출력되며 램프는 3만 5천원 정도에 쓸만한 녀석을 구할 수 있다. 대규모 콘솔의 경우 4~8개 그 이상 달린 녀석들도 있다. (하지만, 조그마한 스탠드 하나 가져와서 사용하는게 대부분이다)

필자는 이 강좌를 HWP에서 작업한 다음에 HTML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는 정말 길었다.. A4 10포인트 기준으로 9장이 되어 버렸으니... 다음회 부터는 주변기기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아마 주변기기에 대해서는 더 많은 내용이 준비되지 않을까 싶다. 여담이지만 3일전부로 네이버에 이 홈페이지가 등록이 되었다. 이제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질것 같은데.. (근데 오긴 오려나? ^^)나름대로 걱정이다 ^^ 여하튼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들 하셨고~ 다음시간에는 주변기기 첫째 시간으로 컴프레서/리미터/게이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뱀발 - 디지털콘솔 시대의 GROUP과 AUX

디지털 콘솔이 보편화된 2024년 현재, 대부분의 기능들이 믹서에 통합되어 별도의 외장 이펙터등을 사용 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더하여, 디지털 콘솔은 대부분 많은 수의 출력 그룹 (믹스버스)를 가지고 있어, 모니터 역시 믹스버스의 개념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AUX의 존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금도 아날로그 콘솔에서는 해당 개념이 유효하며, 디지털 콘솔에서의 모니터 및 이펙터 운영 방법 역시, AUX와 그룹을 운영 하는것과 개념적으로 완전히 동일 하다는 것을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2024

최초 작성 : 2005.04.21 19:41:14 | 1차 수정 : 2014. 02. 11. | 2차 수정 : 2024. 09.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