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팅 가능 USB 제작 및 USB 포맷 프로그램인 Rufus의 사용법
Rufus 소개
PC를 사용하다 보면 디스크 이미지 파일인 ISO파일을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 보통은 PC에서 압축을 풀거나, 마운트 해서 사용 하겠지만, OS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위해서는 설치 디스크의 이미지 파일을 부팅 가능한 USB장치로 옮겨서 사용해야만 한다.
루퍼스(Rufus : Reliable USB Formatting Utility with Source)는 USB 메모리를 포맷하거나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는 윈도우즈 용 오픈소스 도구로, OS 설치용 부팅 가능한 USB 장치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부팅 가능한 ISO (Windows, Linux, UEFI 등)로 설치용 USB 를 만들어야 할 때
- OS가 별도로 설치되어있지 않은 PC를 부팅시킬 때
-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DOS 로 부팅해야 할 때
Rufus 다운로드
루퍼스(필자는 '루푸스'라고 읽을때도 있다. 이 글에서는 두가지가 혼용되어 사용 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감사하게도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표준 유형과 포터블 유형 모두 동일한 기능을 제공 한다. 각자 실행할 환경에 맞는 버전을 선택하면 되겠다. 필자는 설치하지 않고 그냥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유형을 선호 하며, 아래의 설명은 포터블 타입을 기준으로 하겠다.
Rufus 실행
루푸스를 실행하기에 앞서, 루푸스로 작업을 할 USB 메모리를 PC에 연결하도록 한다. 다운로드 디렉토리에 들어가 보면, 새롭게 받은 루푸스 실행 파일이 있다. 이 파일을 더블클릭하여 실행하면 되는데, 이때 사용자 환경에 따라 권한을 확인하는 창이 뜰 수 있다. 권한을 허용해 주면 루푸스가 실행된다.
조작 판넬
루푸스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창이 뜬다. 조작 판넬은 크게 4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부분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드라이브 속성(Drive Properties)
장치(Device)
작업에 사용할 USB 메모리를 선택해 주는 곳이다. 만약 USB를 인식하지 못했거나,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면, 장치란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다. 복수개의 USB가 연결되어 있을 경우, 작업에 사용할 USB를 선택해 준다.
부팅 선택(Boot Selection)
USB로 어떤 작업을 진행할 지 선택해 준다. 4개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 부팅불가능 : 부팅 불가능을 선택할 경우, 루푸스는 선택한 USB 메모리를 포맷해 준다. 이때의 옵션은 아래의 포맷 옵션을 따른다.
- 디스크 또는 ISO이미지 : 오른쪽에 위치한 선택버튼을 눌러 선택한 ISO 이미지를 USB에 구워준다. 아마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옵션이다. ISO 이미지를 선택할 경우, 나머지 옵션들은 보통 적합한 옵션으로 자동 선택된다.
- MS-DOS : MS-DOS 부팅용 USB를 만든다.
- FreeDOS : FreeDOS 부팅용 USB를 만든다.
파티션 구성(Partition Scheme)
이 USB에 적용할 파티션 타입을 설정해 준다. MBR과 GPT를 선택할 수 있다. MBR은, 구형 시스템에서 사용되던 파티션 타입이며, GPT는 UEFI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파티션 타입이다. 대부분 부팅 매체는 호환성을 위주로 구성 된다. 통상 MBR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대상 시스템(Target System)
이 부팅용 USB를 사용할 시스템이 어떤 시스템인지 설정해 준다. BIOS 또는 UEFI 옵션과 UEFI(비 CSM)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파티션 구성에 따라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없을 때도 있다. 해당 컴퓨터의 BIOS 설정이 호환모드(CSM / BIOS)인지 UEFI인지에 따라 설정해 주면 되며, 잘 모를 경우에는 호환성을 위해 BIOS모드로 진행해 주면 된다. 만약 CMS 모드로 제작한 부팅 USB를 UEFI 전용 시스템에서 부팅하려고 하면, 경고창이 나타날 것이다. (뭐, 다시 만들어 주면 된다.)
고급 드라이브 속성 표시
이 부분이 숨겨져 있는 이유는 왠만하면 별로 건들 일이 없기 때문이다. 구형 시스템 (그것도 지금은 구경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된) 을 지원하기 위한 옵션들과, 미디어 검증용 옵션들이다.
2. 포맷 옵션(Format Options)
USB 포맷과 관련된 옵션이다. 부팅 USB를 만들든, 디스크 이미지를 굽든, 제일 먼저 USB 매모리를 포맷 한 다음에 일이 진행되게 된다. 만들 USB에 적합한 파일 시스템을 선택해 주면 된다.
볼륨 레이블
USB 메모리를 포맷하고 나서 사용할 볼륨 이름을 적어 준다. ISO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ISO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볼륨 명이 표시된다.
파일 시스템
NTFS와 FAT32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NTFS는 윈도우용 파일 시스템이며, FAT32는 NTFS 전부터 사용되던 파일 시스템이다. 만약 단일 파일의 크기가 4GB이상을 넘을 일이 없거나, 시디 이미지를 구울 경우라면 FAT32를 선택해 사용해 주면 된다.
클러스터 크기
파일의 최소 단위를 클러스터라고 한다. 파일 시스템에 따른 기본 값이 정해져 있다. 기본값을 선택해 주면 된다
고급 포맷 옵션
이 부분 역시, 왠만하면 별로 건들 일이 없는 기능들이 숨겨져 있다. 파른포맷과 확장 레이블 아이콘, 그리고 포맷할때 장치의 불량색터를 검사할수 있는 옵션이 숨겨져 있다. 필요한 것을 찾아 사용하면 된다.
3. 상태
각종 작업을 진행할때 진행 상황이 표시되는 부분이다.
4. 옵션 및 시작
각종 옵션과 실행 및 중단을 위한 버튼이 있다.
언어선택
지구본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루푸스에서 지원하는 외국어 목록이 표시된다. 별도의 재시작 절차 없이 바로 적용된다.
루푸스 정보
현재 사용중인 프로그램의 버전과 저작권에 대한 정보들, 고마운 도움을 주신 분들이 표시된다.
업데이트 정책 및 설정
제어판 아이콘을 클릭하며느 업데이트 정책 설정을 할 수 있는 창으로 들어간다.
로그
메모장 모양의 그림을 클릭하면 루푸스의 동작 로그가 나온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거나 해서 도움이 필요할 때 이 로그를 첨부하면 도움을 받는데 도움이 된다.
사용 예
FreeDOS 부팅 디스크를 만들 때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려고 한다고 하자. 메인보드가 약간 구형이라서, DOS모드에만 업데이트가 가능한 상황이다. Rufus를 이용해 DOS 부팅 USB를 만드려면,
- 사용할 USB 메모리를 꼽고 루푸스를 실행한다.
- 장치에서 사용할 USB를 선택해 준다.
- 부팅선택에서 FreeDOS를 선택한다
- 대상시스템이 BIOS(또는 CSM)인 것을 확인한다.
- 파일시스템이 FAT32 인 것을 확인한다
- 시작버튼을 눌러 준다.
WINDOWS 11 설치를 위한 이미지를 USB에 구울때
WINDOWS 11 설치용 부팅 이미지를 USB에 구워서 새로운 PC에 OS를 설치하려고 한다. Rufus를 이용해 설치 USB 를 만드려면,
- 사용할 USB 메모리를 꼽고 루푸스를 실행한다.
- 장치에서 사용할 USB를 선택해 준다.
- 부팅선택에서 디스크 또는 ISO이미지를 선택한다
- 선택 버튼을 눌러, WINDOWS 11 ISO 이미지 파일을 선택해 준다
- 이미지 옵션에서 표준 Windows 설치를 선택 한다. (이 항목은 Rufus에서 이미지를 인식해 자동으로 생긴다.)
- 파티션 구성에서 MBR을 선택해 준다.
- 대상 시스템에서 BIOS(CSM)을 선택해 준다.
- 시작버튼을 눌러 준다.